LAOS
WOLRD HERITAGE
EXHIBITION CENTER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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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남부 도시 Pakse에는 한국 최초로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통해 해외 문화유산 복원에 성공한 [홍낭시다 사원]이 위치하고 있다. 앙코르와트의 기원이자 크메르 제국의 11세기 흰두교 사원으로,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이다.

본 프로젝트는 국가유산진흥원에서 복원기간동안 사용한 연구원 사무실과 석재보존처리장을 리모델링하여 지속가능한 전시홍보공간으로 디자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Design Principal: Jeeun Lee
Project Team: Juhang Cha | Eungyo Hur















먼저 사무실 리모델링 설계의 주안점은 장소성을 강화하고 흥미로운 전시 컨텐츠를 제공하여, 단순한 정보 전달 공간이 아닌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는 매력적인 전시홍보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공간 측면에서는 북측 외벽을 철거하여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옥외데크를 연계하고 퍼골라를 덧대 더운 날씨에도 관광객이 오랫동안 머물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였다. 또한 서측 진입부에는 램프를 새롭게 설치하여 교통약자의 접근성도 강화하였다.




아울러, 사무실 실내 마감재를 모두 철거하여 동남아시아 전통 건축양식과 재료감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시의 경우, 측면 벽과 중앙부 기둥을 전시 인스톨레이션 구역으로 활용해 개방감을 확보하였다. 구역별로 1.홍낭시다 역사 > 2.복원 과정 > 3.복원 유물 순으로 전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자연스러운 관람 동선을 구축하였으며, 마지막에는 관람 소감을 부착할 수 있는 거울 소재의 포토월을 설치해 체험형 전시 컨텐츠를 제공하고 공간 확장 효과를 도모하였다. 















주출입구를 기준으로 우측에 위치한 남측의 나머지 공간은, 가벽을 모두 철거하고 오픈형 사무공간으로 구성하여 연구원들의 자유로운 업무환경을 조성하였다. 







석재보존처리장 리모델링은 골조를 그대로 유지하되 반투명의 폴리카보네이트 마감재를 새롭게 적용하였다. 강도와 내열성, 미적 효과가 우수해 연구원 철수 이후에도 유지⋅관리가 용이하며, 돌병원이라는 장소의 상징성을 색채로 나타내고자 하였다.

또한 측면부를 미닫이 문으로 모두 교체하여 개폐의 용이성을 도모하였다. 박공 지붕에 골조를 추가적으로 연장해 처마를 만들고, 처마 후면의 파빌리온 몸체 상단부 외피를 일부 개방하여 차양과 배수, 환기를 모두 개선하였다.  

























전시 관람동선을 바깥쪽에 두고 중앙부를 전시 구역으로 활용함으로써 내⋅외부 공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확장하는 효과를 유도하였다. 특히, [홍낭시다 사원]이 시야에 들어오는 서측 구역에는 휴식공간을 배치하였다.

보존 석재 전시를 위한 인스톨레이션의 전체적인 형태는 홍낭시다의 배치 형태와 유사하게 구성하여 특색있는 스토리를 담아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석재 조립 장치를 전시 좌대 및 의자로 만들어 디자인적 통일성,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폐기물 비용을 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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